감초는 에서 '72종의 유석독을 치료하고 1,200종류의 초목독을 풀어주면서 모든 약을 조화롭게 하니
황제의 스승인 국로라고 칭한다'고 하였고 은 '성질은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으면서 온갖 약재의 독을
풀어준다. 오장육부에 병을 앓을 때 한기와 열기가 번갈아 일어나는 것을 치료하고 구규를 통하게 하여 모든 혈맥을
잘 돌게 하여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고 했다.

에는 '십이경맥에 닿아 기침을 멈추고 열을 내리며 해독 작용과 새살이 나게 한다.
비기허증, 심기허증, 부정맥, 변비, 습진, 옹종, 위궤양, 만성위염, 위경련, 기관지염, 간염, 인후두염, 여러가지
중독에 쓴다'고 하였다.

그리고 에는 '공해독의 해독에 매우 좋은 약은 생강 다음으로 원감초와 대추이다. 공해독으로 인해
유발되는 모든 질병은 생강과 감초의 성분이 아니면 완전 소멸시키기 어렵다. 따라서 공해독으로 인한 식중독의
최고의 신약은 생강이며 약독의 신약은 원감초이다. 이들 생강과 원감초의 해독 중화 작용을 대추가 돕는다.'고
하였다.

민간에서 죽순과 담배, 그리고 약물에 중독됐을 때는 감초를 달여서 복용하고 버섯류 중독에는 감초를 참기름에
볶아서 먹었다. 예전에 생선장수들은 생태를 감초줄기로 꿰어 유통기간을 높였고 간장 담그 때는 감미료로
이용했다.

감초는 해독과 중화의 약으로 으뜸이다.